국내 최대 규모의 빙상 대회로 전국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유망주 642명이 참가해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참가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생. 이들은 7년 후면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승훈, 이상화 선수 등 지난 2010 벤쿠버 올림픽 메달리스트 9명 중 6명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이들이 벤쿠버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이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지난 1985년부터 27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7~9개 비인기종목의 유소년 전국대회를 후원해 우수선수와 단체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원금액은 올해 3억여 원을 포함해 총 67억 원. 올해는 7월 21부터 13일간 빙상, 육상, 수영, 체조, 테니스, 유도, 탁구 등 7개 종목에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 50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0만여 명이 넘는다. 또 30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을 비롯해 쇼트트랙의 안현수, 유도의 최민호와왕기춘, 육상의 이진일, 체조의 양태영 등이 이 대회에서 기량을 겨뤘다. 한국초등학교빙상경기연맹 이율기 회장은 “꿈나무체육대회는 대회 참가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들이 훌륭한 선수로 커나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