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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3분기 연속 100조원 돌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7-13 21:56

상반기 카드실적 전년比 18% 증가한 218조원
공공요금 결제증가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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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소비가 상승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국내 카드승인 실적이 2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카드승인 실적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1년 상반기 국내 카드승인실적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용액은 21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조8000억원(1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등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을 말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 △경제활동인구 증가 △유실적 신용카드 수 증가 △신용카드결제범위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작년동기 대비 4.3% 상승해 카드명목사용액이 늘어났고, 5월말 현재 경제활동인구도 작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지방세,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의 신용카드 결제범위도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6조9000억원)은 작년동기 대비 16.1% 급증했다.

지난달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조 2000억원(19.8%)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1조 4000억원(3.6%)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전년 동월대비 4.4%)과 때 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정용기기 판매 증가와 신차 및 고유가에 따른 경차·하이브리드차 등 고연비모델의 자동차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9.8%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월대비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6% 감소했지만, 월별 일수 차이를 감안하면 전월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게 여신협회의 판단이다. 여신협회 김인성 카드부장은 “지난달 기준 최근 3년간 월·연도별 국내 카드승인실적을 비교해 볼 때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어 “특히 2분기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작년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용실적이 있는 신용카드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8733만장으로 지난해 1분기 821만장보다 10.4% 증가했다.

〈 신용카드 수 추이 〉

(단위 : 만매, %)

구분 2008년 2009년 2010. 1분기 2010. 2분기 2010. 3분기 2010년 2011. 1분기 전년말 대비 증감(률)

유실적 카드 7,052 7,637 7,912 8,150 8,410 8,530 8,733 203 (2.4)

무실적 카드 2,572 3,062 2,998 3,037 3,084 3,129 3,217 88 (2.8)

총 카드수 9,624 10,699 10,910 11,187 11,494 11,659 11,950 292 (2.5)

주) 과거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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