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은 생·손보협회 및 보험개발원 등과 함께 고령자와 유병자(有病者) 등 보험소외 계층이 가입 가능한 상품 개발 등 암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보험사들이 다양한 암보험을 개발하고 고령자·유병자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상품개발 및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방법은 연말 우수금융신상품 포상, 배타적상품판매 허용, 고령자에 대한 위험률 산출 등 이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질병으로, 10만명당 연간 암발생자수는 1999년 214명에서 2008년 365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암 조기검진 등으로 최근 암발생률이 크게 증가해 소비자의 암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암보험은 1980년12월에 최초로 판매되었으며, 2011년6월 현재 13개 생·손보사가 주보험으로 판매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암발생률 증가는 보험사의 손해율을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져 보험사들이 암보험의 판매를 기피힘에 따라 암보험의 판매 및 가입 실적은 2003년부터 정체된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암보험 수요를 충족시켜 암 발생시 안정적인 치료와 가정경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암보험을 활성화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 암보험 판매 보험사 현황(2011.6월 현재) 〉
주) 중복 보험사 제외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