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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업계 선진화에 힘 실어주겠다”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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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12 23:34

보험업권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화 시급 인식해
보험업권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화 시급 인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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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업계 선진화에 힘 실어주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0일 보험연구원 주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4회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김 위원장은 보험산업에 산적해 있는 현안과 방향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9면

우선 과거 빠르게 보험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던 경제성장이 2000년도 이후 둔화되어 보험산업의 성장동력이 약해졌고, 보험시장 역시 포화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은 자동차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글로벌 보험사’라고 자신할 만한 보험사가 등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사의 총자산, 수입보험료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내 보험사들이 500조원 자산 규모에 걸맞게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투자는 적고 국공채투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위험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면서 국제자본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투자가로 성장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보험사의 총자산, 수입보험료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국내 영업에 치우쳐 있다”면서 “중국, 동남아 등 신흥국은 무궁무진한 기회의 땅이며, 안정적 보험료 수입 기반이 될 수 있는 젊은 인구가 많다는 점은 생보사에게, 폭발적인 자동차 증가, 제조업 등 급속한 산업발전은 자동차·해상·화재보험 등 손보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자산운용 규제는 지난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 이후 큰 변화없이 이어져 지급여력비율(RBC) 도입 등 최근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보험사가 세계적인 관점의 자산운용 전략을 펼칠수 있도록 자산운용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측면에서는 불완전판매와, 보험금 지급분쟁 등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험산업의 큰 경쟁력의 원천이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판매채널에 대한 문제 논의가 상당부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산업이 소비자에게 좀 더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한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며 “불완전판매와 관련해서는 대형 GA와 방카채널 등 판매채널의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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