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생보사 및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전년(2010.3월말)보다 각각 8.9%p, 8.4%p 상승된 280.0%, 311.6%로 나타났고, 평가대상 보험사는 보험감독법규에서 정하고 있는 지급여력 최소기준(100%이상)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상승은 2010회계년도 중 실물경기 회복, 주식시장 상승 지속 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생보는 21.5%, 손보는 19.3%로 크게 증가했고, 감독당국이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보험사가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총 1조 437억원의 자본확충을 하도록 유도한 것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전반적인 경영건전성은 양호하나, 국내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인 시장불안요인과 함께 일부 보험사의 외형확대 전략 등으로 향후 보험회사 경영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경영실태계량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등 상시감시 활동을 강화해 지급여력비율이 150%인 금융감독원 권고기준 이하로 하락하는 등 경영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경영개선계획을 수립·추진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개선계획 이행실적이 미흡하거나 경영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