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그룹주펀드 ‘현대’ 강세 ‘삼성’ 부진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6-06 23:51

포트폴리오 다변화 현대그룹주펀드 상승곡선
IT, 금융섹터 부진 삼성그룹주펀드 ‘직격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룹주펀드간에도 희비가 명확히 교차되고 있어 주목된다. 올 연초직후 현대그룹주 관련 펀드들은 평균 +10%가 넘는 강세를 기록중인 데 반해, 삼성그룹주펀드는 동기간 -2%의 부진한 성적을 연출하며 쓴웃음을 짓는 것. 이에 따라 투자 대상 주력 그룹주에 따라 그룹주펀드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이 뚜렷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초 직후 그룹주 펀드간 양극화도 뚜렷한 양상이다. (펀드표 참조) 상대적으로 금융과 IT섹터 비중이 큰 삼성그룹주펀드는 올 상반기 부진의 늪을 걷는 반면, 그룹별 포트폴리오가 잘 꾸려진 현대그룹주 관련 펀드들은 고공질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현대그룹은 한 두가지 업종에 치우친 타 그룹주 대비 포트폴리오 분산효과가 뛰어나 하락장과 변동장에서도 선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례로 자동차(현대기아차), 소재/부품(모비스, 만도), 철강/금속(현대제철), 운송(현대상선), 조선(현대중공업), 도소매(현대백화점), 건설(현대건설)등 전통적인 제조업중심에다, 내수보다는 수출지향적 기업들로써 글로벌경기 회복 예상시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자동차 섹터의 실적이 여전히 차별화된 수익률을 거두리라 내다보는 중.

현재 지난 2년간 완성차의 경우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자립 기반 확보로 향후 통합 시너지가 기대되는데다,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도 가격대비 고품질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중이다. 결국 완성차 주가흐름이 향후 다소 둔화된다 하더라도 자동차 업종을 통한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인 셈. 주요 부품업체들 역시 일본 대지진이 결정적 계기를 제공해 매출 다변화에 나설 수 있게 됐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차 부품업계의 구조적 변화도 구조적 변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다.

다만, 연초직후 현대그룹주 펀드 대비 성과가 저조한 삼성그룹주펀드로 돈이 몰리는 기현상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초 기준 삼성그룹주펀드 유형으로 3000억원 규모 순유입됐다. 펀드 전문가들은 이처럼 성과가 부진한 삼성그룹주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되는 현상과 관련, 최근 펀드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 단타성이 짙어진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최근 펀드 유출입 동향을 보면 상승장엔 환매움직임이, 하락장엔 신규자금 유입이 뚜렷하다”며 “즉 상대적으로 못오른 종목이나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 1분기 삼성그룹주들이 가장 저조하다보니 향후 성과 키맞추기를 기대한 신규자금이 급증하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성과가 안 좋은데도 돈이 유입되는 건 못올랐던 삼성그룹주 주력 섹터인 IT, 금융섹터의 상승 기대감을 반영한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며 “단,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전망인만큼 중장기펀드투자자들은 신중히 가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 김종철 펀드분석 연구원도 “현재 2100P를 넘어선 상황에 주도업종은 차, 화학, 정유인데 이들 주도종목 포트폴리오를 잘 갖춘 것은 역시 현대그룹주 관련펀드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 현대그룹주 등 그룹주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년 6월 1일) (자료: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