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주식분할 및 감자, 썬텔㈜과의 합병을 결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팩 시장은 합병을 발표하지 않은 회사 뿐만 아니라 합병을 발표한 회사들의 주가도 주식매수 청구가격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또한, IPO시장에서도 공개기업의 주가부진이 이어지는 등 시장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조성됨에 따라 향후 시장환경 변화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합병 결의를 진행하고자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밝혔다.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피합병법인인 썬텔㈜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일정 연기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임시주주총회 개최예정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주주총회 개최 예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서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 일정의 연기를 제외한 합병비율 및 기타 세부적인 사항은 종전의 공시 내용에서 변동되지 않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