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현재 보험업계에서 절반정도만 암 전용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나머지 회사는 건강보험의 특약형태 또는 종신보험의 특약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양생명이 암보험 신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생명은 암으로 인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비갱신형 상품인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80세까지 보험료 변동없이 보장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은 이번 신상품 출시로 초기 납입보험료가 저렴한 갱신형 상품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Ⅱ’, 납입기간중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 상품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의 두 가지 암보험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은 암을 종류별로 차등화해 실질적인 보장을 해주는 암전용 상품이다. 백혈병, 뇌암, 골수암, 임파선암 같은 고액암으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1억원을 보장해준다.
그 외의 위암, 폐암 등과 같은 일반암 진단시 5000만원, 유방암과 남녀생식기 관련 암은 2000만원을 보장해준다. 뿐만 아니라 일반 암 이외에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제자리암(상피내암) 등 암 종류에 따라 치료비를 세분화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속있는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상품은 ‘정기특약II’를 통해 질병 및 재해 사망시 1000만원을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2대질환 치료특약을 추가하면 암 이외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각종 성인병도 보장해준다.
특히, 암을 비롯한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이 발병하거나 50%이상의 장해 진단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건강상의 문제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져도 만기 때까지 지속적으로 암을 포함한 질병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경우 만기시에 기납입보험료의 100%를 수령할 수 있다. 가입 가능한 나이는 만 15세부터 50세까지이며, 보장기간은 80세까지이다.
암보험에 가입하기 전 따져봐야 할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현재 판매중인 암보험 형태를 보면 암 진단비만 집중보장하는 상품과 암 진단비, 암 수술비, 암 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 있는데, 이중 자신에게 필요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특약보다는 전용상품이 유리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암에 대한 보장은 암전용상품의 보장내용이 건강보험의 특약으로 가입하는 것 보다 보장내용이 높으므로 암전용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가격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외국보험사의 경우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이 보장된다고 광고해 판매하고 있는데 저렴한 상품의 경우 대부분 만기가 10년 또는 20년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암의 발생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이 발생하므로 보험료가 다소 부담되더라도 80세 만기처럼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또한 암은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돼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크나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치료비뿐만 아니라 암으로 사망 시 사후정리자금으로 암사망 보험금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