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이같은 비전과 더불어 △지주사체제의 조기 정착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업다각화 추진 등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하 회장은 또 “자본금 1억5천만 원과 점포 1개로 문을 열었던 대구은행이 숱한 난관을 극복해오면서 총자산 33조원, 점포수 230개를 지닌 우량은행으로 발돋움했다”면서 “DGB 금융그룹이 신뢰와 사랑의 금융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3300여 명 임직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지난 44년간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성장해왔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했다. DGB금융지주는 설립에 앞서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3개 자회사 체제를 갖췄다.
DGB금융지주는 앞으로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밀착형 금융그룹으로 운영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지주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기념식수로 반송(盤松)을 심으며 “굳건한 나무 밑동에서 다수의 울창한 그루터기로 성장하는 육송의 특성처럼, 든든한 기반위에 자회사가 성장해 DGB금융지주가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염원을 모았다.
대구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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