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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5-18 22:04

KB신용정보 영업1부 황일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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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대부업계 종사자로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대부업은 서민들을 살리는 ‘천사’와 같은 존재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발전하는 대부업계가 되길 바랍니다. 황일연 KB신용정보 영업1부장은 채권관리에 관한 전문 저서를 10권 이상 집필하고, 전국 채권의 48%를 관리하는 등 채권, 회수 업계의 소문난 ‘채권관리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4158명의 회원을 보유한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 SERI 채권관리 전문가포럼’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대부협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채권관리자 대상 직무교육’의 강사를 맡아 자신의 채권 관리 노하우 전파에 나섰다.

“처음 교육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채권관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채권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하니 그들의 진지한 열의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담보나 신용이 없는 서민들이 다가가기에 은행권의 벽은 너무 높다고 지적한다.

“제2금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PF 중심으로 대출이 진행되다 보니 진정 돈이 급한 서민들은 당장에 갈 곳이 없는 것이죠. 결국 그들이 찾아오는 곳이 바로 대부업계입니다. 그러니 대부업 종사자들은 진실로 서민들을 위한 기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서민들을 구제해주길 바랍니다.”

그는 대부업계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체계적인 교육 업무’를 꼽았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업계 내의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용관리사 자격제도 취득 시 치러야하는 시험출제의원도 맡고 있는 그는 대부업에 시험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어떨지도 생각해 봤다고 한다.

시험에 응시하여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사람만이 대부업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면 서민들도 안심하고 대부업을 이용할 수 있고,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채권관리 업무를 하면서 그동안 1000여개의 불법추심업체를 발견했다는 그는 협회에 등록된 등록 대부업체와 미등록 불법 업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확실한 제도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업이라는 명칭을 ‘소비자금융’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바이며,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대부업이라는 명칭이 ‘소비자금융’으로 바뀌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부업계 종사자들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사회에서는 대부업이라는 명칭만으로 욕을 하고 손가락질하며 제대로 대부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서민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 준다면 언젠가는 그들도 대부업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냐는 것.

또 지금처럼 지상보도를 통해 규모가 큰 대부업체들의 사회활동을 부각시켜 외부에 많이 노출시키는 것도 중요한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강의를 마치고 나서 현재 대부업계가 처한 어려운 현실에 대해 피부로 직접 느끼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는 더 큰 관심과 애정으로 대부업계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대부업계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화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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