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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평가 신용평가서 ‘으랏차차’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5-01 20:39

작년 말 기준 점유율 증가 반면 경쟁사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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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평가(이하 한신정평가)가 지난해 신용평가시장에서 좋은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쟁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이들 3개 신용평가사가 지난해 평가한 무보증 회사채 발행 971개 업체 중 21개사가 부도를 내는 등 무보증 회사채 발행 업체들의 부도율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신용평가 매출액 부진 속에 한신정평가 ‘선전’

한국기업평가(한기평), 한국신용정보평가(한신정평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서울신용평가정보(서신평정보) 등 국내 신용평가 4사의 지난해 신용평가 부문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의 799억원에 비해 1.3%(10억원) 감소했다. 〈표 참조〉 회사채 발행 규모가 2009년 11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112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부진 속에 신용평가사별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우선 한신정평가는 신용평가 부문에서 전년도(267억원)보다 1억원 가량이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0.6% 증가했다. 반면 경쟁사인 한신평과 한기평은 매출액이 각각 7억원, 4억원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도 0.5%, 0.1% 줄었다. 하지만 이들 신용평가 3곳의 시장점유율은 비슷하다. 각각의 시장 점유율은 한신정평가는34.0%, 한기평은 33.2%, 한신평은 32.4% 등으로 균점현상을 지속하고 있다.

◇ 투기등급 부도율 2004년 이후 최대치 기록

이들 신용평가사 3곳이 평가하고 있는 회사채 발행 업체 수는 작년 말 현재 총 971개 업체로 전년 대비 39개사(4.2%)가 증가했다. 〈표 참조〉 이중 투자등급 업체 수는 809개로 전년(727개) 대비 82개(11.3%)가 증가했다. 반면 투기등급 업체 수는 162개로 전년(205개) 대비 43개(21%)가 감소했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3곳이 부여한 신용등급의 전체 평균 부도율이 3.0%로 전년보다 0.8%p 낮아졌다. 평균 부도율이란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부도기업 수를 평가기업 수로 나눈 수치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평균부도율은 그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BBB등급보다 낮은 BB등급과 B등급의 부도율은 각각 7.1%와 5.4%로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부도율이 등급이 낮은 기업의 부도율보다 높은 부도율 역전 현상이 2008년 이후 3년째 이어졌다.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기평이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신정평가는 등급 신뢰도의 양적 평가 부문, 한신평은 이용자 활용도 부문의 점수가 높았다.

             〈 신용평가부문 매출 현황, 회사채 평가 영업실적 현황 〉
                                                    주 1) 연초 기준 3사 단순 합계
    2) 2011년초 기준 : 992개 업체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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