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홈페이지는 일평균 1만여명이 방문, 일평균 7만여건을 조회하는 곳으로 장애인들도 이번 개편으로 이러한 이용과 정보 활용 대열에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장애인들의 컨텐츠 이용범위를 종전 30여종에서 810종으로 대폭 확대하는 홈페이지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으로 홈페이지 정보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청각장애인은 동영상 컨텐츠를 이용할 때 자막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서민금융119 서비스와 퇴직연금 등에 대한 금융상품 안내, 금융 민원 등에 대한 접근도 가능해졌다.
또한 금감원은 MS익스플로러 이외에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사파리 등의 인터넷브라우저에서도 홈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운영체제 또한 윈도우즈뿐만 아니라 맥OS, 리눅스 등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홈페이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총 방문자 총 수는 389만명으로 집계됐다.
〈 장애인의 인터넷 접근 편의성 개선 〉
※ 홈페이지 개선 후, “장애인 접근 편의성 표준지침”(행정안전부) 준수율이
99.7%(종전 86.2%, 대표 홈페이지 기준)로 대폭 개선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