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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금융권 보안실태 점검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4-17 18:57

금융당국, IT 보안강화 민관합동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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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해킹사고와 농협 전산장애 등 잇따른 금융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 IT 보안 강화를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일단 금융당국은 전 금융회사의 전산망을 대상으로 보안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다음달 말까지 실시되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안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보안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 점검을 위한 서면조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정보기술(IT) 보안 실태에 대한 정밀 점검을 바탕으로 향후 고객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융감독원 IT서비스실 주원식 실장은 “금융회사 IT 보안분야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금융 IT 보안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보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 IT 보안 강화 TF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TF에는 민간기업의 IT 보안분야 최고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금융회사 IT 보안실태를 정밀점검함으로써 고객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금융회사 IT 보안 강화 TF’에는 정부관계기관·민간IT업체·금융결제원 등 IT분야 최고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금융위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는 현대캐피탈ㆍ농협점검대응반, 금융IT보안실태점검대책반, 금융IT 보안제도개선반 등 3개 대책반으로 구성된다.

현대캐피탈·농협 점검대응반은 △고객정보 해킹 피해상황 조사, 사고발생 원인 규명 △현대캐피탈·농협 IT부문 검사 △현대캐피탈·농협 고객의 추가 피해 방지대책 강구 및 추진 등의 임무를 맡는다.

금융 IT 보안실태 점검대책반은 △전 금융권 IT 보안 및 고객정보 보호 실태 점검 △금융회사 IT 보안 강화를 위한 운영상 개선대책 마련 △금융감독당국의 IT 보안 조직 강화 및 인력 전문성 제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IT 보안제도 개선반은 △전자금융거래법 등 금융 IT 보안 관련 법규정 개정 △금융회사 보안 강화를 위한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 △전자금융거래 보안 관련 콘트롤타워 등 역할 정립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 IT 보안실태 점검과 관련해 우선 이번주 말과 내주 초 금융 IT 보안전문가 회의 및 업권별 IT 책임자 회의를 통해 실태점검의 기본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실태를 점검한 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부처와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업계는 이와관련, 실태 점검 조사를 거쳐 당국이 IT 보안 예산 증액과 관련 전문가 증원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 보안 점검을 위한 상설 위원회 설치도 의무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3개 대책반별 주요 추진과제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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