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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신용등급 개선 빨라진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4-06 22:15

금융권 평가 비용 절감과 ‘인·물적’ 효율화 기대
NICE, 28일부터 은행·카드사와 우량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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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정보 공유로 인해 금융소비자에게 더 많은 금융거래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ICE신용평가정보는 오는 28일부터 국내 최대 신용정보 인프라망을 통해 우량실적 정보 제공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 및 카드사가 우량정보 등록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공유되는 우량정보는 현재 공유가 미흡한 카드실적정보가 주요대상이다. 월별 일시불 및 할부와 같은 상품 구매실적과 현금서비스 사용실적도 포함돼 있다. 또한 청구, 결제 및 이용잔액 등 상세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 우량실적정보 4월 28일부터 공유 시작

국내 최대 신용정보 인프라기업인 NICE신용평가정보(이하 ‘NICE’)가 오는 28일부터 우량정보 제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ICE는 작년 12월, 우량정보 전담팀을 구성하여 최근까지 정보의 정합성 검증 및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는 대부분의 은행 및 카드사가 우량정보 등록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로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중이며, 28일부터는 약 1500여 개의 요약항목에 대한 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유되는 우량정보의 범위는 현재 공유가 미흡한 카드실적정보가 주요대상이다.

카드실적 정보가 추가되면 기존에 공유되던 은행권의 대출 및 보증정보와 캐피탈, 보험업권 등 제2금융권, 나아가 신협 등 서민금융의 대출정보와 합쳐 종합적인 우량실적정보 공유체계가 완성된다.

◇ 10월부터는 우량정보를 반영한 개인신용등급으로 개편

우량실적정보가 공유되면 가장 크게 바뀌는 건 ‘개인신용등급’이다. 그럼 우량실적정보가 반영되면 실제 어떤 혜택이 있을까.

우선 건전한 금융거래에 불구하고 우량정보가 공유되지 못해 정보사각지대에 놓였던 우량정보 소외자들에 대한 직접적 혜택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중간등급으로 분류되는 약 5~600만명이 우량실적정보를 반영하면 상위 등급으로의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새로 카드나 대출을 할 때 유리하다.

또 현재의 평가체계가 주로 부정적 정보를 활용함에 따라 등급의 하락은 즉각적인 반면 상승에는 긍정적 요인의 반영이 적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금융거래가 다양한 층은 우량실적정보의 평가비중 확대로 현재 대비 등급 하락 시 유리하고 등급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NICE는 오는 10월부터 우량정보를 반영한 새로운 등급산정체계를 적용하기로 하고 개인신용평가기준 개편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개인신용등급 산출 시 연체 등 부정적 정보가 5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외국 사례를 볼 때 우량실적정보를 반영하면 부정적 정보의 비중이 30~35% 수준으로 감소하고 그만큼 건전한 금융거래 기록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종합신용정보 공유의 의미와 이후 과제

금융권 관계자는 “현행 신용정보 공유체제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쪼개져 있어 정보 획득에 따른 비용뿐만 아니라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부담도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NICE가 기존의 연체기록 등 부정적 정보뿐만 아니라 대출상환 및 카드사용실적 등 우량실적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면 금융기관들은 평가 비용을 절감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중소규모 금융기관들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개인신용평가가 가능해져 이들을 이용하는 저신용 금융소비자들에 대한 대출여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량실적정보의 공유가 일단락 돼 한층 더 개인신용평가가 정교해진만큼 공공정보 확대 등 부족한 정보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신용정보 시스템의 질적 향상은 더욱 기대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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