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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사용권 획득한 암 두 번 보장상품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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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09 22:47

자체 위험률 개발하며 2년동안 준비해
기관(organ) 분류표 약관에 처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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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사용권 획득한 암 두 번 보장상품
지난해 12월부터 암을 비롯한 CI(Critical Illness, 중대한 질병)를 두 번 보장 받는 길이 열렸다. 교보생명이 지난달 3일부터 선보인 ‘교보가족사랑통합CI보험(두번보장형)’은 중대한 암이 재발해도 한번 더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이 점이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승인했다. 이 상품은 위험률 및 급부방식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부여받아 오는 3월 29일까지 독점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자격을 갖게 되었다.

◇ 국내에선 처음으로 두 번째 암 보장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 암이 발병해 보험금을 받은 후 또 다시 암이 발병해도 보험금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 번째 암은 최초 암이 발병한지 1년이 지나야 하고 부위가 달라야 한다. 또한 기존상품은 암 발병 시 최초 1회만 보장했지만 이 상품은 암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뇌졸중 등 다른 CI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두 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상품이 출시된 이유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기술 발달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암을 비롯한 CI가 다시 발병하는 경우가 빈번해 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암의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남성 48.3%, 여성 67.1%에 이른다. 반면 암 발병 후 5년 이내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에 걸리는 확률이 25%를 넘고, 10년 이상은 40%에 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큰 병에 걸려 완치됐더라도 더 이상 보장 받지 못한다면 재발할 경우 막대한 치료비용 때문에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이 상품은 보장 횟수를 늘려 치료비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CI는 물론 사망, 장기간병상태까지 평생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족이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며, 목돈이 필요할 땐 해약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중도에 꺼내 쓸 수도 있다. 또한 CI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돼 계속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

◇ 교보생명의 8번째 배타적사용권 획득상품

교보생명은 이 상품을 개발한 뒤 출시 직전인 지난해 11월 30일에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첫번째 중대한 암이 발생한 이후, 두번째 중대한 암이 다시 발생할 경우 특약가입금액으로 치료비를 보장하는 점과, 약관에 기관(Organ)분류표를 도입해 다른 기관(Organ)에 발생한 두 번째 중대한 암에 대한 신규 위험률을 개발해 적용한 것을 인정받아 3월 말까지 이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상품은 첫번째 암이 발생한 이후, 두번째 암이 발생하기 이전에 사망하거나 80%의 장해을 입을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해, 암 발생으로 인해 소득이 상실되고, 치료비 충당을 위해 재산을 소진하게 되는 경우 유가족 생활자금의 부담 가중되는 것을 덜어준다.

또한 첫번째 암 발생으로 감소하는 CI보험(주계약)의 사망보험금을 회복하여 상속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상품은 2008년 11월 교보생명의 상품·마케팅담당, 리스크담당, UW·Claim담당, 사의(社醫), 재보담당 등 총 10여명이 함께 상품계획을 시작해, 상품디자인, 위험률 개발, 위험률과 요율 확인, 감독원 신고까지 충분한 대내외 협의를 통해 마케팅과 리스크를 고려한 상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에 이 상품과 유사하게 두번째 암에 대한 보장상품이 존재하지만 보장내용은 크게 다르며, 이 상품이 더욱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년 만기 갱신형 특약으로서 특약보장 선택 및 보장금액 크기 등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맞춤설계 가능하고 최초 가입시 보험료가 저렴하여 보장선택에 부담이 적다. 연령증가로 인해 보장대비 보험료 효용도 변경시 특약 감액 등 유연하게 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갱신도중 첫번째 암 발생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종신보험으로 전환되어 이후의 두번째 암 또는 사망(80%)을 보장받을 수 있어 보험료납입 부담 없이 종신토록 두번째 암 치료비 또는 유가족생활자금 확보가 가능한 것이 이 상품의 강점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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