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삼성생명의 총자산 규모가 142조 5083억원(점유율 35.3%)으로 전체 생보사 중 수위를 차지했으며, 그룹별 총자산 규모는 대형 3사가 262조 3410억원으로 65.0%를 차지하였고 중소형사가 73조 1865억원, 외국사가 67조 9835억원으로 각각 18.1%, 16.8%를 차지해 대형사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의 총자산 증가속도의 경우 1999년 11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0조원까지는 5년, 300조원 달성까지는 3년 3개월이 걸렸고, 총자산 400조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년 9개월 만에 달성하는 등 점차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국내 생명보험시장의 포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생명보험업의 특성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안정적인 자산운용수익률 확보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생명보험업계는 총자산 400조원 돌파와 더불어 자산규모에 걸맞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확보에 내실을 기하는 등 질적 성장에 더욱 전력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과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