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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치듯 일도 프로답게 해낸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26 21:29

(주)나이스대부 관리2팀 이홍열 팀장

“기타 치듯 일도 프로답게 해낸다”
나이스대부 이홍열 관리2팀장은 기타 치는 팀장으로 불린다. 사내에서도 그의 기타 연주 실력은 유명하기 때문이다. 프로에 가까운 실력으로 가지고 공연 등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원동력으로 취미생활 뿐 아니라 자신의 일에도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이 팀장을 본받으려는 팀원들이 많다.

이 팀장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가요보다는 팝을 많이 들었고 그러다 중학생 때 록음악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 멎있어 보여 기타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기타와 그의 인연은 고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팀장이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7살 때, 부모님이 형한테 통기타를 사줬는데 기타만 치는 형의 모습에 화가 난 어머니가 기타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은 어딘가에서 ‘Sorina’라는 메이커의 5만원짜리 일렉기타를 가져오면서 기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는 것. 이 팀장은 “형의 기타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기타리스트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됐다”며 “고등학교 시절 내내 기타에 빠져들었다”며 “하지만 열정을 쏟은 것에 비례해 아쉬움도 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의 기타에 대한 애정은 한마디로 ‘그냥 멋있다’였다.

직접 록밴드들의 공연을 보면서 그들을 동경하게 되었고 그들이 무대에서 열광적으로 연주하는 그 멋있는 모습에 반해 기타를 치게 된다는 것. 그는 ‘기타는 감정의 전달이 쉬운 악기’라고 생각한다. 손끝에서 오는 미묘한 음색 차이로 곡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부드럽다가도 때론 과격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화무쌍하다”며 “그렇다보니 이런 세세한 감정들을 표현하기에 적당한 악기가 바로 기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기타에 대해 묻자 마치 자식 자랑하는 아버지처럼 자랑스럽게 기타에 대해 설명해 줬다. 지금 그가 쓰는 기타는 ‘펜더 62 텔레캐스터(Fender 62 Telecaster)’로 1962년에 펜더라는 회사에서 나왔던 기타를 재해석한 기타다.

1950~1960년대 유명했던 모델을 다시 출시하는 ‘리이슈’ 모델들로 엄청난 수입을 올린 펜더는 주문한 대로 기타에 세월을 입히는 ‘렐릭’ 시리즈를 자랑한다. 오래 전 펜더로부터 헌정 기타를 받은 신중현은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사이의 사양이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다음과 같은 추상적인 내용을 주문했다고 한다. “내 수십 년의 기타 인생이 어느 정도 묻어나게 해줘요”라고 말했다는 그 기타다.

그런데 이러한 커스텀 작업은 단순히 겉멋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팀장은 “진짜 62년 텔레케스터는 값어치가 어마어마하다”며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몇억원대를 호가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기타리스트는 익스트림(Extreme)의 누노 베텐커트(Nuno Bettencourt)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좋아하는 음악적 성향이 바뀌어서 지금은 Funk, Acid Jazz 등의 펑키한 음악을 주로 듣거나 연주한다.

이 팀장은 “가끔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며 “그 중에서 공연할 때 잭이 빠진 것도 모르고 혼자 열심히 기타를 쳤던 일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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