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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체크카드, 신용정보조회 못한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12-12 20:43

금감원, “행정지도 통해 카드사 조회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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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드사는 가족카드나 체크카드 발급시 고객으로부터 신용정보조회 동의를 받을 수 없다. 가족카드의 경우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가족회원을 위해 가장의 신용도에 따라 발급되고, 체크카드 역시 결제계좌 잔액범위 내에서 사용가능하므로 신용정보조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족·체크카드의 이용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불필요한 신용정보조회 오·남용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는 가족카드나 체크카드 발급시 카드사가 회원으로부터 신용정보조회 동의를 받지 못하게 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서비스실 여신전문총괄팀장은 “상당수 카드사들이 가족카드나 체크카드 발급시 필요하게 신용정보조회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바람에 민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의 이 같은 신용정보조회 요구 등으로 가족카드 회원이나 체크카드 회원의 신용등급 하락과 고객 정보 오·남용 등으로 인해 소비자피해 민원이 많았다.

현재 가족카드 발급시 신용정보조회 동의서를 요구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국민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외환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이며, 체크카드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국민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수협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사에 대해 내년부터는 가족 및 체크카드 발급시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올 들어 9월말까지 국내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총 발급실적은 7421만매로 지난해 말에 비해 767만매(11.5%)가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발급 실적 증가율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신용카드 발급수 대비 체크카드 비중은 64.4%로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다. 이용실적 역시 마찬가지다. 가족카드 또한 체크카드와 같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가족카드 발급실적은 760만내로 전체 카드발급 수 1억 673만매의 7.1%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표 참조〉 가족카드 이용실적도 8조 1000억원으로 전체 이용실적(175조 3000억원)의 4.6% 수준을 기록했다.

                      〈 카드사 가족카드 이용실적 현황 〉
                                                                 (단위 : 조원)
주 1) 이용실적은 법인회원을 제외한 개인회원 기준 이용실적
주 2) 전산추출이 불가하여 ‘07년 신한카드·씨티은행,
      ’08년 신한카드 가족회원 이용실적 제외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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