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메리츠금융그룹은 내년 초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산은, 신한, 우리, 하나, KB, SC(이상 가나다순)금융지주 등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 지주가 있으며, 보험 중심의 금융지주로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최초로 탄생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점점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 시장지위 및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시너지 창출,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계열사간 리스크 전이 차단 및 통합관리, 그룹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향후 메리츠금융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그룹의 출자여력이 대폭 확대되어 경영안정성 확보는 물론 새로운 금융산업에 진출할 여력이 생길 뿐만 아니라, 보험지주사에 대한 규제 완화에 따라 비금융 회사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라인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예비인가 기간이 길어져 지주회사 설립이 지연된 만큼 향후 추진일정에 박차를 가하여 내년 3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라며, 2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