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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르고 고무장갑 낀 CEO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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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28 23:27

연말맞아 불우이웃 위한 김장담그기 잇따라
기부금 형식에서 정나누기 사회봉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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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르고 고무장갑 낀 CEO
최근 금융권 수장(CEO)들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그동안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 전달 등 형식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이웃을 찾아나서는 봉사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주사와 은행 CEO들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직접 김치를 담그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팔성 회장을 비롯한 이종휘 우리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 그룹 CEO들이 참석해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80여개의 사회복지관에 전달하기 위한 배추김치 3만포기를 담궜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등 8개 그룹사 CEO들도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도 동시에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담근 약 50톤의 사랑의 김치는 전국 4000여세대 저소득층 가족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양식으로 전달됐다.

이날 사용된 절임 배추와 김장양념 일체를 그룹사와 1사1촌을 맺고 있는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 산지 직거래를 통해 구입했다. 윤용로 은행장과 임직원 60여명은 배추김치 3300포기를 담궈 서대문구 관내 독거노인 400여명과 경로당 등에 전달한데 이어 마포구에 위치한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 등 집수리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산업은행도 최근 여의도 본점 뒷마당에서 장애인가정, 독거노인을 위해 민유성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김장김치 1만포기를 담궜다. 이처럼 과거 연말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기부금 전달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사회복지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 늘고있다. 이같은 변화는 이익의 극대화 뿐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는 능력을 갖춘 지속가능경영 활동 인식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시되고 있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사회봉사 동아리들과 연계해서 서민들에게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사회복지관에 전달하기 위한 배추김치 3만포기를 담그고 있다.

▲ 류시열 신한지주 회장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사랑의 김장김치 50톤을 전달하고 있다.

▲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만포기 ‘사랑의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배추김치 3300포기를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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