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 의원은 “자본시장통합법으로 IB시장을 열었지만, 외국계 IB에게만 그 효과가 쏠린 것이다”라고 위기상황을 진단했다.
실제 유가증권 인수, 매출 시장의 주관사 실적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인수 ․ 매출 시장의 주관사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원화표시 회사채 인수시장’에서는 국내 금융사가 상위권에 있으나, IB의 직접적인 실적을 알 수 있는 ‘해외 회사채 인수’, ‘IPO’, ‘해외 주식모집’, ‘해외 주식 연계채권’ 등 대부분이 외국계 증권회사가 차지하고 있었다.
기업상장(IPO)부문 만 해도, 국내기업 국내 IPO주관사 실적은 상위 10개사 중 국내 증권사가 9개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및 해외 IPO주관사 실적은 상위 5개사 중 외국계가 4개사이며, 이들의 시장점유율이 65%에 이르고 있었다(골드만 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아울러 해외 주식모집 분야에서도 국내 및 해외 시장 도합 5위권 중 4개사가 외국계(골드만삭스, UBS, 노무라, 메릴린치)였다.
더욱이 해외주식 연계채권 분야 및 M&A의 경우 상위 5개사 100%를 JP모건, 노무라증권, 골드만 삭스 등 외국계가 점유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IB시장이 이런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특단의 조치가 없는 이상 대형 IB사업은 외국계 IB가 독점하고, 국내사 IB는 한정된 중소형 IB시장만을 놓고 경쟁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게다가 국내기업조차도 해외 채권 및 주식 발행, 기업상장을 외국계 IB에 맡기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IB시장이 태동하기도 전에 이미 외국계 회사들에 의해 장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향후 우리나라 IB는 특정산업 및 R&BD에 집중하는 중소기업 특화형인지, IT, 의료, 중소벤처와 같은 중단위 IB인지, 아니면 이산업과 시장을 넘나들면서 기업 비즈니스 전략에만 집중하는 M&A형 IB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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