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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중국 온라인車보험 진출 ‘저울질’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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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29 21:09

중국 시장 특성상 대면영업 한계…판매채널 다각화
국제세미나에 中보감위 및 보험사 초청, 여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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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중국자동차보험시장에서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현지 보험사인 화태보험사와 자동차보험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 삼성화재가 온라인자동차보험 판매를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다음달 15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화재가 중국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는 현재 중국보험시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화재가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감독정책을 변경해야 하는 걸림돌이 있다. 이에 삼성화재는 이번 국제세미나에 이미 중국 보감위 인사를 초청한 상태다. 국제세미나를 통해 중국 보감위에 온라인자동차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제발표는 보험연구원 안철경 박사가 준비중이다.

중국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지 불과 3개월 만에 온라인자동차보험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대면영업의 한계성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면서 우선 상하이 지역 교민과 주재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영업을 한 뒤 중국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현지 고객도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면영업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업비는 물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비대면채널인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게되면 그만큼 사업비 절감은 물론 단기간에 중국 전역에서 보험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최근 중국내에 인터넷 보급이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아직까지 온라인자동차보험 판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중국 보감위와의 협의는 물론 온라인자동차보험 도입의 필요성도 인식시켜야 하는 선행과제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추진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자동차보험 시장진출도 시범영업의 성격이 강하고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게 되더라도 시범 영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확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1700억RMB(30조원)으로 전체 손보시장의 7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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