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적용하는 평가지표를 통해 펀드와 자산운용사의 위험조정 수익률, 마켓타이밍 능력, 그리고 원금보존 능력을 측정∙평가할 수 있다.
위험 대비 성과를 나타내는 수정샤프지수가 모든 펀드 유형에서 주된 평가지표로 사용되며, 이에 더하여 국내 주식, 혼합, 채권형에 대해서는 다요인모형(팩터모형)을 이용하여 펀드 운용자의 정보우위력(알파)과 마켓타이밍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운용기간 동안 얼마나 윈금을 잘 보존하였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형별 특성에 맞는 다면적인 펀드평가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그 동안 주로 단순히 수익률 순위로만 평가되던 운용사들의 성과에 대해서도 좀 더 다양한 관점의 성과측정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주식형에서 설정액이 200억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2010년 8월말 기준으로 최근 3년 평균 수정샤프지수의 %순위를 산출해 본 결과 아이투자신탁운용이 1위를 차지했으며 JP모간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다.
1위~5위를 차지한 운용사 중 JP모간자산운용을 제외(자산규모미달로 평가대상으로 편입한 시기가 최근임)한 4개의 운용사들은 꾸준히 성과등급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만한 운용사이다.
개별펀드별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A’이 연평균 수익률 8.47%와 수정샤프 0.16(연환산)를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와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증권투자신탁 2[주식]’ 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운용사와 펀드간의 성과를 수익률이나 단일 평가지표로만 비교하지 않고, 위험조정 성과지수(수정샤프지수), 정보우위력(알파), 마켓타이밍 능력, 원금보존 능력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제공함으로써 펀드 유형별 특성이나 평가자의 니즈에 맞는 세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투자판단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