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시장법 등 최근 굵직한 이슈를 겪었던 국내 금융시장도 차후 금융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다.
최근 방한한 세계적인 금융기술 솔루션 업체 선가드의 고든 러셀 아시아 태평양 대표〈사진〉는 “세계금융 서비스업계는 경제위기를 벗어난 듯 보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많은 상태”라며 “이같은 불확실성 국면일수록 리스크관리, 특히 거래 상대방 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필수”라고 밝혔다.
올 여름 시행됐던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은 거래상대방 리스크 익스포져를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형 금융기관들도 자신들의 익스포져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 거래 상대방에 대한 리스크를 찾기 만만치 않은 현실인 것. 대부분 유럽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규제당국과 투자자들이 투명성과 책무성을 지속적으로 강조중인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금융기관들은 많지 않을 것이란 판단인 셈이다.
러셀 대표는 “당 사는 세계적인 리스크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로써 실시간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력중”이라며 “선가드의 기술적 향상은 전략적 시뮬레이션 및 시나리오 구상이 편리해지고, 거래결정을 내릴 때 리스크에 대한 거래 당일의 분석도 반영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한국 금융업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선 투명성, 효율성,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셀 대표는 “금융기관들은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전사적인 접근방식을 도입하도록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진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 채택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가드는 금융기술 100대 기업 금융서비스업체 종사자들이 투표한 ‘최고의 자본시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4년연속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세계 선두 금융기관중 200여 기관이상이거래 또는 리스크관리를 위해 선가드 자본시장 솔루션을 사용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