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관투자가들에게 최근 한국의 경제와 주요 산업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중국 전역에서 QDII(적격내국인기관투자가)등 중국금융기관(기관투자자)에서 대표이사(CEO)를 포함한 230여명(약80여개 금융기관)과 한국 금융업계 CEO 등 관계자 70여명을 포함한 총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설명회에서 황건호 금투협 회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샹핑 중국증권업협회 회장,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이 참석하여 연설하였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 노정남 대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닫기


중국 증권업계에서는 심천 지역 최대 증권회사인 자오상증권의 궁샤오린(宮少林) 회장, 광파증권 왕즈웨이(王志伟) 회장, Bosera기금 리카이(李锴) 사장 등 20명이 넘는 CEO들이 참석하였다.
황건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아시아 경제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아시아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자본시장이 협력하면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황샹핑 중국증권업협회 회장은 “중국과 한국의 자본시장이 공동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양국 자본시장간 협력이 중요하며, 앞으로 중국기관투자자들의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자본시장 정책방향과 주요산업에 대해 정부 당국자와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종합적으로 발표하여 중국기관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부 중국 기관투자자들은 “한국경제나 자본시장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였으나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자본시장을 이해하는데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2008년 북경과, 2009년 상해에서도「한국자본시장설명회」를 개최하여 중국기관투자자들에게 한국자본시장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양국 업계 CEO들은 한-중 양국 업계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한-중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해 개별회사 차원에서의 상호진출과 투자 및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