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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이 운용하는 ‘토탈리턴 펀드’ 편입한 변액보험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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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23 00:17

국내외 13개 펀드… 시장상황, 투자성향 따라 선택
선택특약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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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이 운용하는 ‘토탈리턴 펀드’ 편입한 변액보험
알리안츠생명이 지난 8월 2일 출시한 신상품 ‘(무)알리안츠파워리턴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 상품 최초로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의 대표 펀드 2종을 편입했다.

이 상품에 편입한 핌코 펀드는 핌코의 ‘토탈리턴글로벌채권재간접형펀드’와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펀드’이다.

이중 ‘토탈리턴글로벌채권재간접형펀드’는 ‘채권왕’으로 불리는 핌코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국채·모기지·회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1998년 설정 이후 연평균 6.86%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수익률은 12.51%에 이른다.

이와 함께 편입한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펀드’는 이머징 국가가 발행하거나 이머징 국가와 경제적으로 연관 있는 국가가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 핌코의 채권펀드 포함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 다양화

이번 ‘(무)알리안츠파워리턴변액유니버셜보험’ 개발은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가 알리안츠 그룹의 자회사이기에 가능했다. 알리안츠 그룹이 그룹 내 주요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연계 프로젝트인 ‘LAC(Life Asset Cooperation)’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핌코의 대표 펀드를 한국의 알리안츠생명에서 판매하는 변액유니버셜보험에 추가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에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투자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른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 이미 지난해 대만 알리안츠에서는 금융위기의 과정에서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핌코 펀드를 편입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타사 보험설계사들이 핌코 펀드가 포함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대만 알리안츠생명으로 이동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무)알리안츠파워리턴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이번에 핌코 채권 펀드 2종을 편입함으로써 국내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와 KOSPI200 지수와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Ko-BRICs 주식형 펀드’, 전세계 대표적인 성장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셀렉트재간접형 펀드’ 등 국내외 주식 및 고수익 채권에 이르는 총 13개의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이 상품은 투자성향에 따라 원하는 펀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연 12회 이내에서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펀드 자동재배분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6개월마다 미리 정해진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재조정하여 고평가된 자산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하는 가치투자를 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요즘같이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채권은 변동성이 낮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훌륭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투자 하면서 질병 및 사망보장,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10월부터 핌코 펀드 출시 이전의 기존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했던 고객들에게도 이번에 추가한 핌코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사망보험금과 각종 중대질병, 치아치료비까지 보장

이 상품은 보험기간 동안에는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사망보험금으로 보증해준다. 이밖에 12가지의 선택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은 물론 암, 재해, 치아치료비 등의 보장이 가능하다. 10년 이상 경과된 유효한 계약의 경우 연금전환특약을 활용해 적립금을 노후대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중도인출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 월 2회까지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고 70세, 가입금액은 2,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이다.

◇ 핌코(PIMCO)의 대표 펀드인 토털리턴펀드 수익률

핌코는 2010년 3월 31일 현재 1조709억 US달러 (약 1,218조원) 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채권펀드 전문운용회사다. 핌코가 운용하는 자산은 2009년 한국 정부 예산(302조원)의 4배에 달하며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2009년 총 자산 (2971억 달러)의 3배가 넘는다.

핌코는 1971년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Bill Gross)에 의해 창업됐다. 현재 핌코에서의 공식 직함은 최고투자책임자 (CIO)겸 펀드매니저다. 올해 66세인 빌 그로스는 2020억 달러(233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토탈리턴펀드(Total Return Fund)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1998년 설정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6.8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3%에 달한다.〈그래프 참조〉

빌 그로스는 워런 버핏과 쌍벽을 이루는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있으며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 경제지 포춘지는 2001년 그에게 ‘채권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2005년 10월에는 투자자들에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위기를 경고한 뒤 관련 투자를 회수해 금융위기로부터 투자자들을 지켜내는 혜안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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