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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 해지율 발표이후 후폭풍 거세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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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1 18:37

유지율 강화방안 마련 등 대책 마련 분주
해지율 높은 채널 책임자 문책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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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신계약해지율이 공시된 이후 보험업계에 후폭풍이 거세다.

계약유지율에 비례해 판매수수료를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는가 하면 보험계약 체결 후 모니터링을 샘플링 방식에서 최대한 전수검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신계약해지율로 인해 보험사들이 고심하고 있다.

공시결과를 보면 설계사, 대리점 등 기존 대면채널은 낮은 비율을 보인 반면 TM과 홈쇼핑 등 비교적 새롭게 추가된 채널은 평균을 훨씬 뛰어넘었다.

보험사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일부 채널의 신계약해지율이 높은 것이 전체 보험판매채널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TM, 홈쇼핑 등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안 되는 신채널의 신계약해지율이 높은데 전체 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로 대별돼 고객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

여기에 각 보험사별로 공시를 하다보니 경쟁사와 비교가 돼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한 생보사 지점장은 “설계사채널의 신계약해지율은 비교적 양호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줄 알았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해지율이 높아 질책을 받았다”며 “신채널의 경우에는 강도 높은 질책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험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각 채널별로 신계약해지율을 공시하다보니 비주력채널의 경우 해지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비주력채널의 경우 판매건수가 적다보니 해지건수가 조금만 발생해도 해지율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채널별로 계약건수를 공시하는 방안도 채널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도 있어 부담스럽다.

이에 보험사들은 계약유지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우선 설계사, 대리점 등 대면채널의 경우에는 계약유지율을 판매수수료와 연동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한 현재 계약채결 후 샘플링 방식으로 불완전판매를 점검하는 방식을 모든 계약건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지만 인력확충 등의 문제가 있어 조기에 도입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TM, 홈쇼핑 등 비대면채널의 경우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현재 모든 계약건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검사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비대면채널의 경우 모든 계약채결건에 대해 해피콜 등을 통해 계약내용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이번 공시를 통해 드러났다”며 “내부적으로 콜센터별 계약해지율을 점검해 담당자를 문책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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