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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교통사고, 어린이 사상자 34% 증가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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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1 18:11

7~8월 하루 평균 4300여명 사상자 발생
20대 렌트카 이용 초보운전자 사고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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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가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 자동차보험 인사사고 사상자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09년 7월~8월 두 달간 발생한 사상자는 총 26만6214명으로, 전년(24만3010명) 대비 무려 9.5% 증가하여 하루 평균 4294명이 인사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사상자 발생현황(2009년)을 분석해보면 ‘10세 미만 어린이’는 7월 한 달간 7493명이 사상하여 연간 월 평균(6889명) 대비 8.8% 증가하였고, 8월에는 9244명이 사상하여 월평균 대비 무려 3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세 이상 2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7월 한 달간 8540명으로 연간 월 평균(8064명) 대비 5.9%, 8월에는 9334명으로 15.7% 증가했다. ‘20세 이상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도 8월에는 9.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7~8월 어린이·청소년 계층의 피해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휴가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운전자들의 전반적인 안전의식이 약화되고, 준법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사고가 증가하고, 장시간 이동 간에 운전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한 운전부주의, 전방주시의무 태만에 의해 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손보협회는 분석했다.

대여자동차(렌트카) 이용 중 발생한 사고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09년 7~8월 두 달간 월 평균 사고건수는 5159건으로 연간 월 평균 사고건수(4633건)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07년 3715건에서 08년 4649건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했고, 09년에는 5159건으로 11.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세 이상 30세 미만’ 젊은 층에 의한 사고건수가 1895건으로 연간 월 평균 사고건수(1474건) 대비 28.6% 증가하였으며, ‘20세 미만’ 연령대에 의한 사고건수는 108건으로 평균 사고건수(69건) 대비 무려 56.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의 렌트카 사고 급증은 초보운전자에 의한 운전미숙, 휴가철 들뜬 분위기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손보협회는 2010년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적정 손해율 수준(71%)을 넘어선 7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 사고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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