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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증설계사 연속성 낮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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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30 21:28

3년 연속 우수인증 유지자 26.4%에 불과
동일회사 제직기준 3년에서 5년으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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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증설계사들 중 3년 연속 인증을 획득한 설계사의 수가 5000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증제도가 도입초기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년 연속 우수인증을 획득한 설계사의 수는 4761명으로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중 26.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총 1만8018명으로 전년도 1만3059명보다 38%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우수인증설계사제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지난 2008년에 처음 도입됐는데, 잦은 보험설계사의 이직과 불완전판매를 줄여 고능률 설계사를 육성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제도 도입이 3년이 되었으나 3년연속 우수인증을 유지하는 설계사의 수가 30%도 안된다는 것은 아직까지도 설계사들의 이직과 스카우트가 만연하다는 증거다.

특히 생보업계가 심각한 상황이다.

업권별 3년 연속 우수인증을 획득한 설계사 수를 살펴보면 생보는 1571명이며 손보는 3190명으로 생보업계가 손보업계에 절반에 불과하다.

이처럼 생보업계가 손보업계보다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수가 적은 것은 잦은 이직 때문이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동일회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해야 하는데 3년이상 재직한 뒤 일정조건을 충족해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들이 이직을 하면서 더 이상 우수인증을 유지하지 못한 것.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3년이상 재직을 하게 되면 일정수준 이상의 보험영업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스카우트 대상이 된다”며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이직을 하면서 3년 연속 우수인증을 유지하는 설계사가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손보업계가 생보업계에 비해 3년 연속 우수인증을 유지한 설계사 수가 많은 것은 생보업계에 비해 스카우트 등이 적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의 경우에는 생보에 비해 보험대리점 채널의 비중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전속설계사 스카우트에 관심이 별로 없다”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생보에 비해 3년 연속 우수인증을 유지하는 설계사 수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수인증설계사의 인증조건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일회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해야 하는 기준을 5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 관계자는 “시행 3년만에 3년 연속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 수가 30%도 안된다는 것은 만성적인 스카우트 문제가 살아있기 때문”이라며 “고아계약을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직기준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보험회사별 우수설계사 인증 현황 및 비율 〉
                                                           (단위 : 명,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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