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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 보험료 카드결제 줄이기 ‘총력’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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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23 21:12

자동이체로 결제 변경시 상품권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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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고객들의 결제방식을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보험료 카드납에 대한 갈등은 해소됐지만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결제방식을 신용카드에서 지로 및 자동이체 등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은 중소형사들이다.

중소형사들의 경우 대형사들에 비해 대면채널의 영업력이 약해 신채널사업부 등을 통해 다이렉트채널의 활용도를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료 카드납 비중이 대형사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실제로 보험료 결제방식별 비중(2회이후)을 살펴보면 전체생보사의 신용카드 결제비중은 2.8% 이지만 대형사의 경우에는 0.5%를 넘지 않는다.

반면 중소사들의 경우에는 대다수가 3%를 넘고 있으며 다이렉트채널을 통해 상품판매를 많이 하는 생보사의 경우에는 30%가 넘는 곳도 있다.

손보사들의 경우에는 자동차보험과 다이렉트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실손의보 상품의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70%를 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18%에 달하고, 생보사들에 비해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6배 가량 높다.

즉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져 사업비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 이러한 문제 때문에 중소사들이 고객에게 결제방식 변경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결제방식 변경을 유도하고 있는 곳은 H보험사로 장기보험 상품 가입자들이 주요 대상이다.

H보험사는 단기 이벤트 성으로 신용카드 납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이체로 납부방법을 변경할 경우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H보험사는 신용카드의 유효기간 만료로 재발급을 받을 경우 보험사에 관련 정보를 통지해야 보험료 결제가 가능하다는 불편함을 설명하며 자동이체 등으로 결제방식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상품권 지급으로 사업비가 늘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비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자동이체 수수료는 약 1%인 반면 카드수수료는 2.5~3.0%수준으로 배이상 높다.

따라서 10년 이상 장기보험의 경우에는 자동이체로 결제방식을 변경하면 수수료가 절반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비가 절감되면 그만큼 보험료 인하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고객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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