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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010 보험권 성장률 ‘소폭 둔화’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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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09 21:00

보험연구원 수정전망 보고서 발표
생명보험 4.8%, 손해보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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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은 ‘FY2010 수입보험료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경제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FY2010 중 생명보험은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며, 손해보험은 두 자리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험연구원은 우선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의 빠른 회복으로 2010에 5.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 남북관계 급랭 등으로 급변동하고 있는 금융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금리가 경기회복 가속,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는 점차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누적 등 외환수급 여건의 개선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에 있는 보험산업은 경제여건이 개선되면서 FY2010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FY2009 일부 종목(생존, 퇴직연금 등)의 초과 성장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FY2009 8.9%에서 FY2010에 8.1%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생보, 생사손합보험 성장세 지속

생명보험은 경기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으로 변액보험의 점진적 회복, 고령화에 따른 연금수요 지속, 금리 및 세제 상 유리한 생사혼합보험의 성장 지속 등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4.8%의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사망보험 성장률은 종신 및 통합형보험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질병보험 부문에서의 감소 추이가 지속되어 전체적으로 2.9%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생보사들이 판매에 소극적인 질병보험은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나 종신·CI(치명적질병보장)·통합보험 등 사망담보보험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생존보험은 FY2009 하반기에 초과 성장한데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하겠으나 고령화에 따른 연금수요의 지속으로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09년 10~12월 연금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초회보험료 성장률이 2009년 7~9월 29.7%, 10~12월 107.2%로 높아졌는데 이중 상당수는 일시납보험료에 의한 것이어서 FY2010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FY2010 들어 생사혼합보험은 공시이율에 대한 상한 설정, 전년의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사·방카슈랑스 전문보험사 및 은행의 방카슈랑스 영업전략, 타 저축성상품 대비 금리 및 세제 우위 등과 같은 요인에 힘입어 1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손보, 장기·특종보험 견실한 성장

손해보험의 경우는 계속보험료의 안정적인 유입에 의한 장기손해보험의 견실한 성장 지속, 경기회복에 따른 보증보험 수요 증가, 배상범위 확대 등에 의한 특종보험 성장 지속 등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손해보험의 초회보험료 감소, 자동차보험시장의 성장정체 등으로 FY2009 16.7%에서 FY2010에는 13.9%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FY2010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실물경기 회복이 본격화 되면서 고가차량 위주의 등록대수 증가 및 대물·자차담보 강화로 인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손해율은 보험료 규모 증대로 인해 손해율이 개선되겠지만 여행차량 증가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7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16.7%의 견조한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해율은 78.6%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반보험은 화재보험과 해상보험의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증보험과 특종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 8.3%의 성장을 전망했다.

이처럼 보험산업은 향후 성장세의 지속이 예상되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이 남아있고, 전통형 보험의 성장정체도 예상되고 있으므로 보험회사들은 재무건전성 확보 및 신뢰성 제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투자형상품·퇴직연금·건강보험, 해외진출 등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신규영역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지역다각화를 위한 중장기적 성장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종목별 수입보험료 전망 〉
                                                            (단위 : 억원, %)
주 : 특종보험에는 해외원보험과 권원보험, 부수사업이 포함됨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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