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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암 “발병은 증가 보장은 축소”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02 21:46

암보험 가입자중 발병율 5년사이 4배 증가
여성 암 1위…보험사 진단금 절반가량 축소

갑상샘암 “발병은 증가 보장은 축소”
갑상샘암 발병이 급격히 증가해 암진단 보험금 지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손해율 증가로 갑상샘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축소하고 있다.

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가입 2차년도 이후 계약의 암 진단보험금 지급건수를 분석한 결과, 보험가입자의 암 종류별 발생순위는 남자의 경우 위암, 간암, 갑상샘암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자는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의 순으로 많이 발병했다.

특히 최근 갑상샘암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암 발생 중 여성의 경우 갑상샘암이 3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의 경우도 10%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갑상샘암의 발생률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해 2006년에는 2003년의 3~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2003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26.7 ~35.5%로 매우 급속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갑상샘암 이외의 암발생률은 남자는 다소 감소하고 있으며, 여자의 증가폭도 크지 않았다.

보험개발원은 따라서 최근 전체 암발생률의 급속한 증가는 갑상샘암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 뿐 아니라 국민 암발생 통계에서도 갑상샘암의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어, 갑상샘암의 증가는 전반적인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갑상샘암의 발병율이 크게 증가하자 보험사들은 갑상샘암에 대한 보장을 대폭 줄였다. 지난해 초 AIA생명을 비롯한 대다수 생보사들이 갑상샘암에 대한 진단금액을 몇차례 줄여왔으며, 일부사들의 경우 아예 보장항목에서 제외했다.

생보사들은 갑상선암은 일반 암과는 다르게 수술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암이라기보다는 질병으로 봐야하지만, 아직까지는 암 코드로 분류가 되어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보장을 하되 보장 금액을 줄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완치율이 높다고 치료비가 적어지는 것은 아닌데 보험사들이 억지스러운 주장으로 위험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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