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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보험중심 첫 지주사로 시장 선점 박차”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5-26 21:44

통합판매채널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기대
복합상품등 가능성 확대로 두자릿수 MS 목표

메리츠 “보험중심 첫 지주사로 시장 선점 박차”
메리츠화재가 연내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보험중심의 첫 금융지주사로 향후 복합화 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1월을 목표로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보험금융지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중심의 산은, 신한, 우리, 하나, KB, SC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 등 7개이며, 아직까지 보험 중심의 금융지주는 없다.

◇ 올해 11월 지주사 전환

메리츠화재는 현재 지주사 전환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 서류를 준비 중이며, 다음주 초에 금융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11월 지주회사 출범을 거쳐 2011년 1월 지주회사 재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메리츠화재의 금융지주사 설립 일정에 대해 남유럽발 금융위기등 국내·외적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원명수 부회장의 임기에 맞춰 다소 무리한 일정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은 2007년 원명수 부회장의 취임과 같은 시기로, 내년 6월 임기만료 전에 원 부회장의 중대추진사안이던 지주사 전환을 마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화재 송진규 부사장은 “금융지주사 전환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일”이라며 “금융시장의 흐름이 점차 대형화, 복합화 되고 있어 궁극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 실행한 것으로 부회장의 임기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 통합형채널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

메리츠화재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1600억원에 불과했던 그룹의 출자여력이 약 3500억원까지 증가해 새로운 금융산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됨과 동시에 판매전문회사 등 통합형채널의 성장기회 획득 및 외부고객 유입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설립에 따른 수익증대, 비용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만으로도 3년 이내 약 377억원의 수익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 부사장은 “지주사 전환시 복합금융상품의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니즈에 맞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일차적으로 통합채널을 통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서비스를 부가하는 형태로 복합상품을 제공하고, 향후 추세에 맞춰 2개 이상의 권역의 특징이 합쳐진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이러한 지주사 전환 효과를 통해 금융지주의 중심이 되는 메리츠화재의 M/S를 두자리 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직까지 기반이 취약한 메리츠증권이 현재 고객 260만에 이르는 메리츠화재로부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화재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방법은 인적분할로, 메리츠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주식과 자기주식, 현금성 자산 일부를 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주식 상장 후 화재주식을 지주회사가 공개 매수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 보유요건을 총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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