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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보장성보험 시장 재격돌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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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16 17:44

삼성생명 필두 신상품으로 시장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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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에 또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액보험 등 투자형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경우에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어려운 반면 보장성보험은 경기와는 상관없이 꾸준한 실적을 올릴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생보사는 물론 중소형사들도 보장성보험을 다시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생명의 경우 그동안 보장성보험 주력상품인 ‘퍼펙트통합보험’을 업그레이드한 ‘퍼펙트업통합보험’을 선보이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신·정기·CI보험 등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사들도 보장성보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은퇴명가’를 천명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도 5월에는 보장성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해 보장성보험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보험을 5월중 주력으로 판매하며 여타 다른 보장성보험의 판매량도 늘린다는 영업전략을 수립해 진행중이다.

신한생명은 종신보험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테디샐러로 자리잡고 있는 ‘더블플러스 종신보험’의 판매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현재 생보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린이보험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양생명은 올 회계연도에 어린이보험과 변액보험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어린이보험을 통해 보장성보험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까지 보장성보험 강화에 다시 목매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수익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타 상품에 비해 사업비가 높아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금운용에 여유가 있고 평균수명의 증가로 보험금 지급시점이 조금씩 뒤로 늦춰져 장기 자산운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대형사들이 톡톡한 효과를 봤는데 FY09 대형생보사들의 순이익은 1조8497억원으로 FY08 4876억원의 3.8배에 달했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이 9061억원으로 전년보다 702% 급증했고 교보생명의 경우 5252억원으로 80.1%증가했다. 대한생명은 4184억원으로 404% 늘었다.

이들 보험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자산운용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국제경기 회복이 자산운용 실적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보장성보험 판매를 지속적으로 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대형사들은 풀이하고 있다.

즉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들까지 다시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상장을 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중요해지자 보장성보험 강화에 다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회계연도에도 보장성보험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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