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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영업조직 재정비 나서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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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12 22:26

지점·영업소 차원 대면채널 인력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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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영업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1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산업은행(kdb) 계열로 편입된 금호생명은 내달 사명변경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줄어든 영업조직을 재정비,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금호그룹에서 매각을 결정하기 전 금호생명은 지점확대에 매우 열성적이었으며, 경기·인천지역의 영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금호생명 매각이 지연되면서 영업조직이 대거 이탈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강남지역의 지점장 및 팀장급들이 소속 설계사들과 함께 타 보험사 및 GA로 이동하면서 강남지역의 지점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었다.

이는 당시 금호그룹이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 하면서 FC들의 수당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은행 계열로 편입됨에 따라 더 이상 자금압박에 시달리지 않게 되면서 이러한 영업조직 이탈도 사라졌다.

오는 6월 금호생명에서 kdb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위해서는 영업조직을 정비할 수밖에 없는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강점이었던 방카슈랑스 시장에서의 매출감소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대면채널 영업강화가 필수적이다.

2006회계연도 금호생명은 방카슈랑스에서 229억원의 매출을 기록,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생보업계 상위권을 지켜왔다.

그러나 매각지연 및 지급여력비율 악화로 인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금호생명의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를 중지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방카실적이 감소하기 시작, 2009회계연도에는 13위로 밀려났다.

여기에 방카슈랑스 채널의 특성상 은행계 보험사의 경우 방카슈랑스 실적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방카슈랑스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긴 힘들다.

실제로 은행계 보험사들의 2009년 방카슈랑스 실적을 보더라도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는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권에서 경쟁상대의 은행계 보험사의 상품판매를 열성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

따라서 금호생명의 입장에서는 대면채널 영업력 강화와 함께 TM, 홈쇼핑 등 다른 채널의 영업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금호생명 최익종 사장이 “올해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대면채널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보장성보험의 특성상 다이랙트채널보다는 대면채널의 영업력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영업조직 정비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이 돼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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