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노무라 “韓통화정책 80년대 日과 유사”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4-12 11:05

금리인상 필요, 日버블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현재 국내의 통화정책환경이 지난 80년대 후반 버블형성기 국면의 일본과 매우 유사하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물가안정 위협 요인이 나타날 경우엔, 신속한 금리인상을 시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난 12일 노무라증권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에 대한 관심,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은행 건전성 제고에 힘입어 일본식버블(부동산 및 주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회복에도 불구,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채권버블이나 주택이외의 대출자산 버블 등 새로운 버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즉 한국은행이 저물가와 정부 주요국과의 정책공조에만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80년대 후반 일본은행과 같이 금리인상에 실기하면서 경기진폭이 크게 확대되리라는 전망인 것.

실제 80년대 후반 일본은행은 통화량보다 단기금리를 더욱 중시했고, 한국은행 역시 지난 99년 종전 통화량 목표에서 물가안정목표로 정책운용체제를 변경하고 단기금리를 중시한 바 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한국과 당시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이 80년대 후반 일본버블, 97년 외환위기 및 미국 주택버블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관심,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은행 건전성 제고에 힘입어 일본식 버블을 피할 수 있겠지만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저금리가 상당기간 이어진다면 새로운 버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시 말해 정책금리가 균형수준보다 낮은 수준에서 오랜 기간 동결되면 장기국채금리를 과도하게 낮추고 이는 회사채에 대한 투기적 수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의 금융지원과 저금리를 배경으로 이미 크게 늘어난 중소기업 및 가계부채가 앞으로 더욱 늘어나 향후 인플레이션이 실제화 된다면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에 내몰리는 상황에 직면해 큰 폭이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인 것.

이와 관련 권 이코노미스트는 “80년대 후반 일본의 버블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더라고 지속가능한 물가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커질 때 신속히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것”이라며 “만약 한국은행이 저물가와 정부 주요국과 정책공조에만 집중한다면 80년대 후반 일본은행과 같이 금리인상에 실기하면서 경기진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지훈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운용기준 마련과 행정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지훈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3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리모델링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비해 리모델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리모델링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의 조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해당 기준은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친화시설 설치 2 영등포구,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주민 토론으로 푼다…민회 안건 10건 선정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등 지역 현안 10건을 주민 참여 토론 안건으로 선정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구민 200명이 토론과 투표를 거쳐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구정에 반영할 사업을 결정한다.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주민 제안을 접수해 '민회(民會)' 안건 10건을 확정했다.민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영등포구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에 따른 주민 참여 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대 3 옥동준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강화 우려…"목동 재건축 차질 없어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기 장애물 제한 기준 개정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동 등 서울 양천구 재건축 사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도제한 기준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ICAO는 지난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장애물 제한 기준을 개정해 기존 체계를 장애물금지표면(OFS)과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했다. 개정 기준은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국내 적용 방식에 따라 기존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양천구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포함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