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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IT·자동차주 수혜 펀드 飛上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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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11 20:30

<2010년 1분기 펀드시장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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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發 수혜, 이머징유럽펀드 성과 개선

그동안 지루한 박스권을 맞았던 국내증시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지만, 차익실현과 원금보존에 따른 환매물결이 한창이다.

실제 연초 대비 무려 3조원이 넘는 펀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모진 펀드 환매 물결속에서도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이익회복에 따른 증시상승에 무게를 두며, 저평가 매수 기회를 삼아야한다는데 한목소리다.

이에 짧은 기간이지만, 2010년 국내외 펀드 1분기 성과를 살펴보며 선방한 펀드들의 뚜껑을 열어봤다. PIGS국가발 남유럽 위기와 중국발 긴축 우려 등 연초부터 파란만장했던 글로벌 증시 환경을 맞아 선방한 펀드 유형을 살펴향후 투자 나침반을 삼는데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의 분석에 따라 2010년 1분기 펀드시장 성적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주식형 가운덴 중소형주와 그룹주펀드의 두각이 돋보였다. (기준일: 2010.3.31)

아울러 동기간 해외주식형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다소 지연되며, 미국과 중국의 수출 수혜가 큰 이머징 유럽과 브릭스의 선전이 눈에 띄는 양상이다.

◇ 굴뚝주 나비효과 중소형주, 그룹주펀드 ‘선방’

1분기 국내주식형 성과 최상위권엔 중소형가치주, 그룹주펀드들이 포진된 상태다. 실제 1분기 국내주식형 최상위권을 중소형, 가치주 펀드들의 대다수 차지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엔 IT와 산업재, 자동차 등 대형주들의 선방으로 인해 관련 중소형주 부품주 에도 큰 수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분기 국내 중소형펀드가운데 최우수 성과를 기록한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1’(8.03%) 직접운용역 임은미 매니저는 “펀드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서도 IT와 자동차 부품주를 포트폴리오에 대폭 편입시켜 펀드 성과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2분기 넘어서도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굴뚝주들의 성과가 호조라 예상 되는만큼 수혜가 기대되는 IT부품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되, 여행주를 추가 편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조명받아 온 그룹주 펀드들의 두각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1분기 국내주식형 펀드 최상위권인 한국투신의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5%),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3.87%)도 꾸준히 선방중인 상태.

한편 펀드전문가들은 국내주식형 펀드가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시그널 강화와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높은 벨류에이션 매력도로 순항을 이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다만, 연초들어 박스권을 오가고 큰 상승 이슈가 없는 점을 감안해 선별적인 접근을 당부했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파트 서동필 연구위원은 “2분기는 1분기 대비 시장환경이 다소 개선되겠지만, 전년대비 큰 기대수익을 얻긴 힘들 것”이라며 “시장이 확실하게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우므로, 1분기에 돋보였던 가치주펀드들이나 인덱스펀드 등이 성과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선진국, 러시아순항 관련펀드 ‘질주’

올 초부터 PIGS발 남유럽 재정위기와 중국발 긴축 우려 등 바람 잘날 없던 글로벌 여건 속에서도 1분기 해외펀드 성적은 러시아를 편입한 이머징유럽과 브릭스펀드의 두각이 돋보였다.

최근 러시아 여타 브릭스 국가와 달리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국제 유가 상승 수혜로 고공질주중인 것.

실제 해외펀드 1분기 성과 우등생으론 러시아 등 동유럽 편입비중이 높은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A`,(14.76%), 블랙록이머징유럽(14.74%)을 비롯, ’하이러시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2.86%%),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12.25%)등이 포진중이다.

1분기 해외펀드 최우수 성과를 기록한 템플턴투신운용 이머징마켓팀은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2010년 이머징마켓은 동유럽시장이 추세적 강세장에 진입하는 등 상승잠재력이 크고, 거시전망도 낙관적”이라며 “그러나 정부의파생상품 시장 통제 부재 등 변동성도 존재하는만큼, 고평가된 주식은 피하고 러시아와 터키처럼 저평가 벨류에이션과 장기적 기업이익 성장이 높은 국가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미국경기 호조로 최대 수출국 수혜를 누리고 있는 일본과 글로벌 금융주, 인도네시아편입 펀드들도 1분기 성적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이 밖에 1분기 호조를 보인 섹터펀드 유형으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건보개혁안 수혜로 헬스케어 섹터펀드(8.35%)와 내수소비 진작에 따른 소비기대로 최근 성과가 개선된 럭셔리 펀드(9.83%)의 독주가 눈에 띈다.

대우증권 오대정 자산배분연구위원은 “러시아는 워낙 경기가 저평가 돼 여타 국가 대비 긴축우려가 없는데다, 유가 수혜에 따른 성과개선이 당분간 지속되리라 보여진다”며 “내수가 탄탄하고 외국인투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인도네시아와 미국발 수출 규모가 가장 크고 엔화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돋보이는 일본의 성과 개선도 주목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 연구위원은 “다만 일본은 미국발 경기회복으로 인해 수출수혜종목들이 돋보이지만, 내수소비는 위축 단계므로 중장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아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 1분기 수익률 상위 10 〉
                                                                                     (기준일:2010.1.4~2010.3.31)
(자료: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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