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8년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가 생보사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큰 숙제를 안겼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생보업계는 신상품으로 인한 신규수요증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생명보험산업은 지난 FY2008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FY1998, FY2001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크게 감소하고 경기침체 및 소득감소로 인한 전반적인 보험수요 위축과 생계형 해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후 FY2009에 들어서면서 초회보험료 감소세와 해약률 증가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주식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변액보험의 신규가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초회보험료 감소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생보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차원에서 고객으로부터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부합하는 상품개발과 종합재무설계 등의 서비스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고객의 재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는 한편, 금융계열사와 연계한 연계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 지점 등에 방문해야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조직을 육성하는가 하면 금융전문가들과 고객을 직접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