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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수리비 3조2천억원 ‘사상 최대’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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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26 14:46

폭설로 인한 사고 증가…수리비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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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회계연도에 자동차보험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료가 3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가 지급하는 차량수리비가 FY`03년 처음 2조원을 넘긴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FY`08년에는 3조23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Y`07에 비해서는 약 7.7%(2311억원) 증가한 것이며, 5년전인 FY`04에 비해서는 무려 55.2%(11,495억원)나 증가했다.

수리비내역별로 살펴보면 도장 고급화, 수가인상 등으로 도장비 지출 규모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8월 도장재료비 일괄 인상(13.2%)에 따라 FY`08 도장료가 전년대비 10% 증가한 1조7억원을 기록했다.

또 차량 고급화 및 첨단장치 장착 확대에 따른 고가부품 증가로 FY`08년에는 부품비가 전년보다 8% 증가(1,061억)한 1조4,322억원이 지급됐다.

반면, 공임으로 지급된 수리비는 전년대비 4.5% 증가하여 상승률이 도장료 및 부품비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외산차 급증에 따른 수리비 상승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산차에 지급된 수리비는 2008년 약 3,098억 원으로 추산되어 3년 전(1,532억 원)보다 102.3%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고, 동 기간 외산차량 보유대수도 62.0%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간접손해인 휴·대차료 비용도 크게 증가했는데 FY`08년 휴?대차료가 2,444억원으로 전년대비 14.1%증가하였으며 FY`04대비 174.6% 증가했다.

주요 증가원인은 휴·대차료 인정기준의 확대, 보상 금액 현실화, 대차료가 매우 비싼 외산차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기술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러한 차량 수리비 증가로 FY`08 자동차보험 지급보험금 중 차량 및 대물담보 비중이 49.3%로 46.5%인 자손 및 대인담보를 처음으로 추월, 물적손실 비중이 인적손실 비중을 넘어섰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최근 폭설 등 이상한파로 인한 사고건수 급증, 친환경 소재인 수용성 도장 사용 확산, 일본산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 국토부의 신정비요금 공표 예정 등으로 향후에는 수리비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하다고 주문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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