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는 물론 기업 대출 연체율 모두 개선되는 등 정상화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09년 11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업계 전체 대출규모는 84조 4000억원으로, 대출채권의 연체율은 3.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말 대비 0.0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8년 9월 수준 이하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3.04%로 집계돼 전월말의 3.09% 대비 0.05%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55%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하락해 1%미만의 낮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보험약관대출 연체율은 4.24%로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이 또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65%로 조사돼 전월말의 4.68% 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연체채권의 정상화와 기존 연체채권 회수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각각 0.06% 포인트 및 0.2%포인트 개선됐다.
이처럼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부터 증가하던 연체율이 개선된 원인은 신규연체 감소 및 연체채권 정상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감소해 지난 2009년 6월 이후 전체 연체율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 보험회사 연체율 현황 〉
(단위 : %)
※ ’09.11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 : 84.4조원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