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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건강 바람 분다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13 21:03

금연캠페인·건강할수록 저렴 상품 등장
사회적 관심 반영…손해율 관리 효과 기대

보험업계에 새해 첫 화두로 ‘건강’이 떠오르고 있다.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할인되는 상품이 출시됐으며 회사 내부적으로 금연캠페인을 펼치는 등 이미지 제고 및 손해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이달부터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Preferred유니버셜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를 흡연, 혈압, BMI,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당뇨등 6가지 항목에 대해 건강상태별로 3등급으로 세분화 한 뒤 각 등급별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기존 보험상품이 건강체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운영하는데 그쳤던것에 비해 건강상태를 세분화하고 해당 범위를 확대해 주보험으로 상품화한 것이다.

등급별 보험료는 40세 남자 기준으로 ‘비흡연자 上건강체’의 경우 일반 표준체 대비 17.8%, ‘비흡연자 中건강체’는 13%, ‘비흡연자 下건강체’는 11.5%가 할인된다. 국내 보험사 중에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생보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4일 시무식에서 구자준 회장이 전사적 금연캠페인을 제안한 데 이어, 7일에는 전체 임원 중 흡연자 16명을 본사에 모이게 해 연내 금연을 목표로 ‘금연 서약식’을 개최했다.

또한 부서단위로 열리는 캔미팅(CAN Meeting)을 통해 전직원이 동참할 계획이다. 금연 서약을 한 임직원 가정에는 가족의 지지와 도움을 요청하는 ‘가정 통신문’이 발송되며,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서는 금연 보조제 지급과 금연학교 입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삼성생명 등 일부 회사에서는 부서별로 금연운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건강을 화두로 상품출시 및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해 보험가입을 유도함과 동시에 손해율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고령화 추세와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마케팅 전략으로 삼은 것. 또 보험사 입장에서 건강체 가입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질병발생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건강·금연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에는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은 보험의 성격과도 일맥상통 하는데다, 사회적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보험사들이 이 같은 활동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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