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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퇴직연금 도입 ‘갈길 멀다’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06 20:44

작년 11월 기준 생.손보 14개사 도입 그쳐
그룹사,`대형사 위주…DB.DC형 혼합 많아

퇴직연금제도 의무도입이 내년으로 다가왔지만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도입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운용사이면서 정작 퇴직연금제도로 전환하지 않은 곳도 있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 11월말 현재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보험사는(500인 이상 근무 사업장) 생명보험사 9곳, 손해보험사 6곳으로 총 14개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들이 가장 선호한 운용형태는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를 혼용하는 방법으로 8개 회사가 도입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2006년 7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으며 삼성생명이 같은해 9월 뒤이어 도입했다. 동양생명은 2007년 11월에 같은 방식으로 퇴직연금 제도로 전환했으며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각각 2008년 4월과 10월에 도입했다.

메리츠화재와 미래에셋생명, 더케이손보는 작년 3월에 퇴직연금제도로 전환했다.

DC형을 도입한 회사는 신한생명(2006년 12월), 쌍용화재(2007년 11월), 메트라이프(2009년 3월) 3곳이다.

금호생명과 동부화재는 각각 2008년 8월과 11월에 DB형으로 전환했으며, 동부생명 역시 작년 3월 제도를 도입했다.

이들 14개사는 대다수가 금융그룹내 속해있거나 규모가 큰 대형사이다. 이에 속하지 않는 소형사 중에 제도를 도입한 회사는 더케이손보가 유일하다. 특히 지난 2009년 3월 이후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한 보험사는 한곳도 없다.

이처럼 퇴직연금 운용사인 보험사들의 퇴직연금제도 도입율이 낮은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기살림도 못꾸리면서 남의 살림을 꾸리는 모양”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흥국갏NG겞肄各迷燻恣?현대해상`갟IG손보겥鍍?擥툈한화손보겚琉갸擥맛?경우 퇴직연금 운용사이지만 아직까지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의무도입까지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퇴직연금 도입을 위해서는 노사협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조율중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나마 타 금융권에 비해서는 도입율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퇴직연금을 도입했으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내부의견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의 경우도 신한금융투자나 미래에셋증권등 일부 금융그룹 계열사들을 제외하고는 퇴직연금 가입률이 저조하다.

한편 2009년 11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10조 3345억원으로, 이중 DB형이 6조7981억원(65.8%)을 차지했다. DC형은 2조6336억원(25.5%), IRA특례는 3465억원(3.35%), 개인형 IRA는 5561억원( 5.38%)이다.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절반을 넘는 5조6025억원을 운용중이며, 생보는 2조9144억원, 증권 1조2161억원, 손보가 6014억원의 적립금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전체 51만8716개소의 13%인 6만7705개소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DB형은 1만8926개소로 27.9%를 차지했다. DC형을 도입한 곳은 2만7067개소로 40%를 차지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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