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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장 선임 왜 늦어지나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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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06 20:42

류근옥·김동훈 교수등 하마평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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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장 공석이 한 달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하마평만 무성할 뿐 선임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연구원장 인사추천위원회는 후보군 압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인사추천위원회는 보험학회장 출신 등 학계에서 후임 연구원장을 찾았다.

이로 인해 신수식 고려대 명예교수, 이경룡 서강대 교수, 류근옥 서울산업대 교수와 김동훈 국민대 교수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하마평만 무성할 뿐 실제로 부각되는 후보는 현재 없는 상태다.

후보추천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학계출신이 과연 한 기관을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 때문.

인사추천위원회가 학계에서 차기 보험연구원장을 찾은 이유는 보험연구원장 자리를 비상근 체제로 두는 방안이 검토되었기 때문.

여기에 보험연구원의 연구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계에서 연구원장이 선임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한몫 했다.

그러나 회원사들이 보험연구원장 자리를 비상근체제로 둘 경우 연구원 조직이 와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유야무야 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보험연구원이라는 특수한 보험유관기관의 성격도 선임 작업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보험에 대한 전문성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은행·증권 등 타 금융권 전문가나 금융 전반을 연구했던 사람보다는 보험을 전문으로 했던 사람이 선임돼야 하는데 이를 충족할만한 인물을 찾기 힘들다는 것.

여기에 보험연구원장의 자리가 단순히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만 진두지휘 하는 것이 아니라 타 금융권과의 갈등이 발생할 경우 보험업계 입장을 뒷받침 하고 금융감독당국에 의견을 개진하는 등 해야 할 업무도 막중하다.

이로 인해 업계에선 재경부 금발심 위원, 금감위 규제심사위원, 금감원 보험정책 자문위원 등 정책자문 활동을 해온 류근옥 교수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지만 정부 관료출신이 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후보선임이 늦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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