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과 상품개발 등에서는 기회가 발생하지만 성장동력 부족과 자본확충 부담 가중은 보험사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생보사들의 경우에는 2010년에는 자본확충이 최대의 이슈다.
2011년 RBC제도 의무시행을 대비하기 위한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50% 전후인 중소형생보사들의 경우에는 RBC제도가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생·손보 모두 성장동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다.
생보의 경우 올해 통합보험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으나 보장성보험의 성장률이 2~3%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상품개발이 필요한 시기다.
손보도 실손의보 시장포화, 통합보험 경쟁가중 등으로 인해 장기보험의 신계약률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일반보험시장 활성화에 선두주자인 주택종합보험의 기대이하의 실적이 손보사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이 내년 상반기중 통과될 경우 지급결제가 허용됨으로 인해 1000억원에 이르는 자동이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자산운용 규제가 포괄주의로 변경됨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의 극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는 기회도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