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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증권가 CEO 교체 활발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27 17:42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 선출 등 화제

올 한해 증권가 CEO 교체 활발
올해 증권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최고경영자(CEO)의 교체가 활발했다.

특히 지난 23일 장기 공석으로 비워둔 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에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선출되면서 여의도의 인사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사상 처음으로 주주회원사들의 전자투표 방식으로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물론 CEO 교체를 둘러싸고 외압에 따른 관치 논란 등도 없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민간 업계 출신 전문경영인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신한금융투자(당시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전 사장의 일선 후퇴와 동양종금증권 전상일 전 사장의 전보로 시작된 증권가 CEO 교체 바람은 이후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으로도 옮겨불었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의 증권사들은 과거 실적 등에 따른 공과에 따른 인사라기보다는 향후 영업전략 등에 따라 임기가 남은 CEO가 교체되는 경우도 잦았다.

전임 박종수 사장이 1년 가량 임기를 앞둔 상황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대우증권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전 사장도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외부 입김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반면 자본시장법 시대의 금융환경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하고자 하는 전략도 큰 배경이었다는 관측도 있었다.

무수한 하마평 끝에 올해 신한금융투자는 이휴원 사장, 동양종금증권 유준열 사장,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이 각각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들 신임 CEO들은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와 다양한 상품 경쟁력, 리테일 및 IB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기업문화 창달, 신수익원 발굴 등의 취임 일성을 올렸다.

흥국증권은 11월 문승동 전 대표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양장원 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IB부문 대표에 장승철 전 부산은행 부행장을, 솔로몬투자증권은 리딩투자증권에서 IB부문 대표를 지냈던 김윤모 신임 사장을 영입했다.

특히 하나대투증권은 전임 양용승 IB부문 대표를 선임 후 1년이 못돼 새로이 교체했다.

임기영 사장의 대우증권행으로 공석이었던 IBK투자증권의 경우 이형승 전 부사장이 승진 선임됐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신설증권사로서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키움증권도 김봉수 전 사장이 부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승진한 케이스. 종합증권사 도약을 위한 키움증권이 향후 자산운용사 설립과 저축은행 인수 등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은 진행형이다. 권 사장은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IB와 PI, 법인영업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늘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나효승 사장도 취임 후 임직원들의 단합을 강조하며 독특한 스킨십경영으로 화제를 뿌렸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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