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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성과급 샴페인 터트리나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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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27 17:40

기본급 대비 50~200% 차등 지급 논의
순이익 증가 및 직원 사기진작 차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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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금융위기를 벗어나자마자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초에 금융위기로 인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던 생보사들이 연말 및 내년초에는 기본급에 최소 50%, 최대 200%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곳은 현재 내부적으로 CY를 사용하는 외국계 생보사와 일부 내국계 생보사들이다.

생보사들의 성과급 지급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금융위기 당시 생보사들은 사업비 절감 등 긴축경영을 위해 임금 동결은 물론 순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이유가 사라진 것.

각사별로 성과급 지급율을 살펴보면 평균 100% 이상이다.

이번주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삼성생명의 경우 150~2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24일 성과급을 지급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일정을 재조정한 것이다.

또한 최근에 임금협상을 완료한 ING생명의 경우에는 22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ING생명이 이번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임금을 동결한데 따른 일종의 위로형식이다.

인력조정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임금인상률을 동결한 이상 성과급까지 지급하지 않을 경우 직원들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우 평균 기본급 100%의 성과급과 별도로 특별 성과급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뉴욕생명과 알리안츠생명도 50~150%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국계 중소형사에서는 동양생명이 현재 임금인상률과 성과급에 대한 노사협의를 진행중이나 100%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호생명은 경영이 정상화 된 이후 1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노사간 협의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AIA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도 내년초에 성과급 지급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삼성생명을 필두로 외국계 생보사들까지 성과급 지급이 확정되면서 내년 4월 이후에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내국계 생보사들의 경우 성과급 지급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아직 2009회계연도 결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금융위기 상황이었던 상반기에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회계연도 결산 이후에 많은 생보사들이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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