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민자 발전사업은 비사야스(Visayas) 지역 전력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등으로부터 해외자본을 유치해 세부섬의 나가(Naga) 지역에 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41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의 첫 사업이다.
수은은 총 사업비용 중 63%에 해당하는 1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ADB의 참여를 주선하는 등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을 주도했다.
수은 관계자는 "발전설비 수출 및 지분참여 등을 통해 3억6천만달러 상당의 외화유입이 기대된다"며 "환경친화적 기술을 도입한 석탄화력발전사업이어 향후 유사한 해외발전사업의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