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한토지신탁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17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기용 대한토지신탁사장등 주요 인사들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최된 창립 기념식에는 ‘고객중심 경영지향’을 모토로 신탁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비전과 경영목표로 ‘코스피 기업공개(IPO)와 종합금융투자회사’를 제시한 것.
이에 따라 대한토지신탁은 내년부터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코스피 상장을 통한 주주의 다원화 △종합금융회사를 위한 여신과 수신기능의 결합 △주인의식 고취를 위한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한토지신탁은 향후 2년간 주요 추진업무 목표로 △아파트 개발사업의 적극 추진 △국방부 부동산 부지의 개발참여 △투자사업 및 녹색성장 산업의 추진 등을 선정했다. 또한 대한토지신탁은 녹색성장의 대체 에너지 사업의 일환인 지역발전 사업과 서울시 재건축 및 재개발 정비사업장에 대한 공공관리자로 참여 등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혔다.
1997년 창립 이래 대한토지신탁은 12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해 오고 있으며, 2004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당기 순이익은 151억원, 162억원, 173억원, 243억원, 201억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5.6%로 직원 1인당 약 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주기용 사장은 “기업은 창업후 5년이 가장 큰 고비이며 10년이 되면 융성기에 접어든 만큼 대한토지신탁은 창립 12주년으로 국·내외 최고의 부가가치 사업을 수주해 미래가치를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내년에는 신탁업계중 최초로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심정으로 맡은바 각자 업무에 충심으로 임하자”고 당부했다.
주 사장은 또 “증권, 선물, 자산운용 등의 융합 및 통합이라는 새로운 변화로 신탁회사들끼리 우리들만의 시장을 놓고 우물안에서 경쟁하던 시대는 모두 지나갔다”면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동산 신탁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