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은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

김성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2-13 20:50

김종창 원장 금감원 확대연석회의서 강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내년은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내년도 금감원의 중점업무로 삼아 소비자에게 불리한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감원 전 임원과 부서장, 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연석회의에서 “2010년을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로 삼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원’ 설립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보호에 더욱 힘쓰겠다는 김 원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2010년을 ‘금융소비자보호 변혁의 해’로 삼아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서민지원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면서 “소극적이고 사후적인 금융소비자보호 관행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제도 및 관행을 모두 찾아내어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를 저해하는 요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소통을 통한 열린 감독행정을 구현함으로써 금감원에 대한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또 내년에는 변화와 혁신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올 한해는 위기극복에 감독역량을 집중하느라 변화혁신에는 다소 소홀히 한 측면이 없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이 공익가치 창출기관으로서의 업무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직 및 구성원의 통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원장은 또 금융위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전환기 감독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한시적인 위기비상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면서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실물부문으로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유도하고, 시장자율에 의한 상시구조조정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감독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면서 “금산분리 완화와 금융그룹화 추세에 따라 감독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금융회사 스스로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고사성어를 빌어 “상황이 나아지고 있을 때 또 다른 위험을 생각하고 준비를 갖추어야 앞으로 화를 면할 수 있다”면서 “최근 사정이 좀 나아졌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앞으로 위험요인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종창 금감원장이 11일 금감원 확대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