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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포커스] 현대카드 실적 성장세 ‘Good’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06 16:39

3분기 전업카드사 경영실적 분석 결과

취급고 증가율과 자산건전성 ‘업계 최고’

신한카드 신용판매 실적증가 눈에 띄네

삼성카드 순이익 지난해 실적 이미 추월

국내 카드사들의 이용실적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개선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실적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카드사들의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가 유지면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드사들의 수익성 역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의 3분기 매출이 급성장했으며 현대카드는 2분기에 이어 거침없는 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 삼성카드는 3분기에 기대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4585억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5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 4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5580억원 보다 995억원(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비자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따른 처분이익 2250억원 등을 반영하면 전년보다 순익이 다소 증가한 셈이다.

3분기만 보면 5개 전업카드사 당기순이익은 4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47억원보다 7.5%(332억원) 증가했다.

이는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및 할부금융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감소했으나, 자금조달비용과 대손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더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연체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올해 3월 말 3.59%까지 상승했다가 6월 말 3.10%, 9월 말에는 2.53%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카드 겸영은행의 연체율도 3월 말 2.30% 6월 말 2.23% 9월 말엔 1.89%로 떨어졌다.

전업카드사들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29.7%로 전분기 말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347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272조7000억원) 실적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2.8% 증가한 반면 현금대출(74조5000억원)은 카드사들의 위험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7.8%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신용카드 수는 1억372만 장으로 6월 말보다 345만장 늘었다.

◇ 카드사별 순이익 실적 ‘희비’

이처럼 전업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개선됐지만 순익에 있어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단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9406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며 업계의 부러움을 독차지했던 신한카드는 올해에도 3분기 누적 6146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761억원의 적자를 보이며 당기순익 2577억원에 그쳤던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까지 4773억원의 순익을 올리면서 지난해의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라이벌 현대카드를 크게 앞섬과 동시에 신한카드를 맹렬히 추격하는 형국이다.

현대카드 역시 매출 2위 달성을 필두로 올해 1875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지난해 실적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씨카드와 롯데카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92억원 적자를 겪으며 연간 1228억원의 당기순익에 그쳤던 비씨카드는 1분기 흑자전환(3억원)에 성공한 뒤 2분기 422억원의 흑자를 보이며 살아나는 듯 했으나 3분기 순이익이 다소(192억원) 줄었다.

롯데카드 역시 4분기에 158억원으로 순익이 감소한 이후 1분기와 2분기 각각 411억원, 488억원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을 올렸으나, 3분기에는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 규모(276억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3분기 전업카드사 경영실적 분석 결과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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